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난 꽃다운 아이들과 함께 세월호가 가라앉았다. 구조에 참여하겠다는 민간어선의 접근을 막고, 해군함의 출정을 반대하고, 도움을 주겠다는 미해군함정의 제안을 거부하고, 선장과 그 일행을 구출한 해경은 유리창을 두드리는 아이들을 배 속에 놔두고 떠났다. TV를 떠날 수 없는 우리의 눈 앞에서 사라져간 아이들... ....................................... 국가적 재난에 대응하는 내 나라의 씨스템, 그 구조적 모순에 공포를 느낀다. - 20140416 내 블러그 중에서 - 잊지 않겠습니다. 10년 전 오늘 아침... TV 화면에 비친 세월호 모습... 가라앉고 있는 배 속에서 창문을 두드리는 아이들 모습... 아이들을 구조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