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 박경석 말하고 정창조 쓰다 이동 약자를 위한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 저상버스 운행 등은 활동가 박경석과 그의 동지들이 목숨 걸고 투쟁하여 얻어낸 이동권 확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얻어낸 결과들을 날로 먹고 누리고 있는 우아하고 고고한 당사자들이 그의 투쟁 방식을 폄훼하고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북펀딩에서 책 후원으로 구매한 출근길 지하철>은 읽는 내내 뭉크의 절규 시리즈가 오버랩되어 괴로웠다. 그의 외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젊은 시절 나의 절규와 닮았다고나 할까? 아니면 나의 절규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크고 깊은 울부짖음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외침이겠지! 각기 다른 방식의 외침이 메아리 되어 듣는 귀가 생겨날 수 있다면! 아니 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