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2

자가점검(6) - 달라지는 환경

달라지는 환경 9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백로가 한참 지났는데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치울 수가 없다. 열대야가 30여 일 이어졌고 전력의 소모량은 최대치를 찍었다고 한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계속되고, 국지성으로 쏟아지는 비도 여러 번 경험했다. 동남아 여행할 때처럼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다가 금방 멈추곤 한다. 연이어서 가을 태풍이 올라와서 주변국들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태풍이 지나가도 여전히 기온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상 기후를 말하는 사람들은 이번 여름이 제일 덜 더운 여름일지도 모른다고 다가올 여름들의 기온을 예측한다. 지난해 여름에도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졌었다. 산사태와 하천의 범람으로 건물의 파괴는 물론이거니와, 무고한 이들이 생명을 잃었다. 그것으로도..

도서 - 폭력의 세기 / 한나 아렌트

폭력의 세기 / 한나 아렌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예멘, 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수단이 내전 중이다. 우리나라는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여당과 야당이, 보수와 진보가 끊임없이 서로를 향하여 공격하며 폭력적으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폭력의 되풀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읽고 있는 책이 다. 한나 아렌트는 권력을 폭력으로 대체하려는 유혹에 저항하여야 한다고 말했지만, 과연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권력이란 인간에 대한 인간의 지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요즘은 특히 지배자조차 드러나지 않는 지배처럼 느껴져서 암담하기까지 하다. 도대체 책임을 지는 자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