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3.(금) 성산봉이 내다 보이는 방에서 아침은 역시 간단식으로 했다. 미리 준비해 간 삶은 달걀과 과일이다. 다이어트 중인 도톨이와 음식 코드를 맞출 수 있어 다행이다. 오빠네와 동생네도 조식을 마친 후, 올레길 마지막 코스를 떠날 준비를 하고 모두 로비에 모였다. 이미 올레길 코스를 완주한 오빠네는 두 번째 올레길 완주 카드를 마련해 가지고 왔단다. 10시도 되기 전에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해녀박물관주차장에 도착했다. 올레길 마지막 코스 시작점에서 기념으로 사진 찍고, 그곳에서 안내자를 만나 올레길을 걷는 가족의 영웅담을 펼치느라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큰 올케는 올레길 마크를 백팩에 달아주면서, 같이 남아있겠다고 했지만 사양했다. 나 때문에 각자의 스케줄을 버리게 하는 피해를 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