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이번 여행은 오전 10시 30분 행당역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다. 평화는 해님의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해님의 차로 이동했다. 나는 전철역에서 해님의 활동보조인을 만나 함께 올라왔기 때문에 우리는 정시에 행당역을 출발할 수 있었다. 차속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커피까지 마셨다. 멀리서 오느라고 아침을 먹지 못하고 나온 나를 위해 해님이 준비해준 성찬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우아한 여행은 시작되었다. 순조롭게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어느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는 몇 개의 고속도로를 바꿔 타면서 섬진강을 만나러 달렸다.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길가 천막 카페에 잠시 내려서 칡즙 한 잔을 사서 넷이서 나누어 마셨다. 아니 마셨다기보다는 맛을 보았다는 말이 맞다. 꼬깔콘 한 봉지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