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신고확인증을 받고 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파주세무서에 갔었다. 사업자등록증신청서를 작성하고 번호표를 뽑아 잠시 기다렸다. 사업자등록증을 가진다는 것은 사업을 잘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데 과연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보다 더 가치 있는 일들을 내가 잘 창출해 낼 수 있을까가 의문이다. 내 번호가 전광판에 뜨길래 담당자 앞으로 가서 신분증 제시하고, 출판사신고증사본과 작성한 신청서를 제출하니 그것으로 내가 하는 일은 종료... 세무서 직원이 작업을 하는 동안 나는 의자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사업자등록증 원본이 나왔다. 참 쉬워졌다. 다시 찾으러 가야 하는 귀찮은 일도 없다. 깔끔하게 처리해 주는 시스템이 고맙다. 옛날하고는 많이 달라져있는 세상을 확인하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