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새해에는...

truehjh 2006. 12. 29. 18:35
 

한 해를 정리하며 다시 시몬느 베이유를 읽고 있다.

그녀의 순수한 영혼과 이웃을 향한 열정을 부러워하며 이런 저런 상념에 잠겨 본다.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순간들이다.


지나고 보면

절절했던 감정들이 이렇게 냉담해 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뭔가와 사랑에 빠져야 될 것 같은 조바심이 인다.

계속 관찰자로서만 존재한다면 나 자신이 그냥 소모되고 말 것 같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몰두할 수 있는 뭔가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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