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의료선교

의료선교팀을 위한 기도

truehjh 2008. 12. 29. 21:17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사람들...

한정희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세밀한 부분까지 간섭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몸된 주사랑교회의 지체로써

의료선교팀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여

이웃의 어려움과 고통에 참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때로는 투덜거림으로

자원하는 마음도 있지만 때로는 순종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기꺼운 마음도 있지만 때로는 억지로 혹은 망설이고 주저하면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이렇게 나약하고 어리석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갈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감히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조용히 따라가다 보면

하나님께서 그 큰일을 행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의논하고 기도하며 준비하면서

섭외하고 장소를 물색하는 바쁜 발길 가운데

앞길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따뜻한 마음에서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됩니다.


안내하고 접수하면서 미소로 맞이하는 아름다운 얼굴과

굳은 일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넓은 가슴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진료하는 손길, 상처를 어루만지는 손길, 투약하는 손길을 통해,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가진 전문적인 지식으로 진료하지만,

치유와 회복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잠시 나누는 것뿐입니다.

소박한 사명감과 충실한 태도로,

순수한 열정과 겸손한 리더쉽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유머와 재치 넘치는 지혜로,

해맑은 미소와 어린아이들의 천진함으로,

드러내거나 내세우지 않는 말없음으로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아니라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성실함과 철저함으로,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 중에 작은 부분을 나누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냥 주신 것들을 이웃들과 나누는 것뿐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일에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들을 불러 주심이 감사해서

이제 또 어느 곳으로 불러 주실지 기대가 가득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여 십자가의 사랑 뒤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만을 내뿜는 신실한 주님의 사람들로 자라가기를 간구합니다.

먼 나라에서 온 형제자매들에게 그리고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의료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누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안에서 한 형제자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