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의료선교

2009년 2월 15일 - 의료선교 활동

truehjh 2009. 2. 20. 21:11

 

지난주일에 양주진리교회 외국인근로자 의료선교를 다녀왔다.

작년까지는 그냥 약사로서 참여하였기 때문에 마음에 큰 부담은 없었다.

물론 약을 분류하고, 조제도구나 재료들을 준비하고, 보관하고, 운반하고,

의약품 재고량, 유효기간 등을 관리하는 일이 번거롭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기쁨으로 임하곤 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의료선교팀장으로 참여하려니 자유롭지 못하다.

유능한 스탶들이 잘 진행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크던 작던 어떤 모임의 책임을 진다는 것은 참 부담스러운 일임이 확실하다.

 

그러한 부담감뿐만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일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기도의 제목들이다.

- 하나님의 사랑이 의료선교팀을 통하여 증거 될 수 있을까.

- 이 팀에 속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에 감사할 수 있을까.

- 함께 참여하는 어린자녀들에게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신실한 꿈을 키워줄 수 있을까.

- 그리고, 나는 정직하고 바른 신앙을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만 겸손히 기다리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볼 뿐이다.

  

 

 

 

 

 

 

우리 주사랑교회 의료선교팀은 35명(일반의사 두 분, 치과의사 두 분, 한의사 한 분, 약사 한 분, 간호사 다섯 분, 미용팀 두 분, 스텝들 13분, 어린이들 9명)이 참여하였고, 외국인근로자 40여명(베트남인, 인도네시아인, 파키스탄의 무슬림을 포함)과 그 교회 관련자들이 진료를 받고 일부는 미용서비스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