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성경속의사람들

무신론자 - 에서

truehjh 2009. 5. 6. 23:00

 

에서는 이삭의 큰아들이며 야곱의 형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에서를 망령된 자라고 일컬었다.

여기서 망령된 자의 뜻은 ‘하나님이 없는 자’ 즉 ‘무신론자’라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아무런 관심이 없는 자이다. 부모의 마음도 헤아리지 않고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무심한 자이다. 쌍둥이 동생 야곱에게 아버지의 축복을 다 뺏기고 나서야 방성대곡하면서 동생을 죽이겠다는 결심에 이르는 분노조절에 약한 자이다.

 

에서는 동생에게 장자권을 팔았고 아버지의 축복은 동생에게 돌아갔다. 동생의 종이 되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복이 되는 것이다. 그 현실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세례요한과 예수의 관계에서 제자들의 질투심에 찬 질문을 받은 요한은 예수를 가리켜 그가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서는 분노로 가득찬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동생을 죽이려했다.

 

그의 삶은 하나님과는 연관이 없는, 하나님이 없는, 망령된 삶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