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의료선교

2009년 7월 19일 - 의료선교 활동

truehjh 2009. 7. 25. 14:32

 

오늘은 양주진리교회에서 의료 및 미용선교를 했습니다.

의료선교팀과 미용선교팀에서 20여명의 스텝들이 참여했고,

10개국에서 온 5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내과, 피부과, 한방, 치과진료 및 미용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약을 조제하면서 ‘주안에서 기뻐하라’는 목사님의 설교를 계속 생각했습니다.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어떻게 기쁠 수가 있냐고 마음 한구석에서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웃고 있는 저의 겉모습이 모든 사람을 속이고 있다고 느껴져 더 슬펐습니다.

아마도 제가 요즘 주안에 거하지 못하고 세상 걱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가 봅니다.

 

열심으로 의료선교팀을 섬기시는 다른 집사님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분들의 열정에 따라가기 힘들어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팀장이라는 책임감이 제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무척 괴롭습니다.

물론 제가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일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팀장은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벅찬 임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