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언니와 형님

truehjh 2014. 9. 19. 18:31

  

나이차이가 나는 여자들이 어떤 모임을 형성하게 되면

그 구성원들끼리의 호칭이 꽤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모임의 성격이 사무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닌 경우에는

결혼한 여자들끼리는 대체로 형님이라는 말에 스스럼이 없는 것 같다.

난 언니라는 호칭을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언니라는 호칭은 나이가 적은 쪽 여자가

나이가 많은 쪽 여자를 높여 부르거나 다정히 부르는 말이고,

여자의 경우에 형님이라는 호칭은

손위 시누이나 손위 동서를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데 말이다.

 

엊그제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중년여인들이 모여 있는 팀에 젊은 여자가 새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자기보다 나이 많은 모두에게 언니라고 부른다고 막 흉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나이차이가 좀 있는 여자에게는 형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서

좀 헷갈리기도 하고...

서열 좋아하는 남성문화를 따라가려는 경향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맘에 들지도 않고... ㅎ... ㅎ...

 

 

  참고

- 언니는【명사】

(1) 같은 항렬의 자매(姉妹) 사이에서, 나이가 적은 쪽 여자가 나이가 많은 쪽 여자를 높여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

(2) 남남끼리인 여자 사이에서, 나이가 적은 쪽 여자가 나이가 많은 쪽 여자를 높여 가리키거나 다정히 부르는 말.

(3) 오빠의 아내를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

 

- 형님은【명사】

(1) ‘형(兄)’을 높여 이르는 말.

(2) 여자의 경우에, 손위 시누이나 손위 동서를 이르는 말.

(3) 남자의 경우에,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아내의 오빠를 이르는 말.

(4) 남자의 경우에, 손위 동서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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