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잿빛 하늘 아래로
차갑게 내리고 있는 겨울비가
무거운 마음에 고여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 놓습니다.
짙은 안개 같이 내리는 이 비가
언제 멈출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시간에
그냥 우두커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노라니
우산도 외투도 없이 차가운 빗속을 거니는
내 모습이 유리창에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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