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Editing-Writing

[노트] 참북스...

truehjh 2016. 10. 31. 22:39

참북스...

 

하나님께서 모든 것 다 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어요! 이제 더 이상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참북스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다 가게 해 주세요~ 하나님!

 

먼저는 나의 기록을 정리하고 편집하는 일이다. 그것은 나를 정리하는 것이고 나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마음에서 피는 꽃>과 <갱년기수첩>이 바로 그것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이미 써놓은 글들이나 쓰게될 글들을 모아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기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범한 생각을 기록하고, 삶의 소소한 모습을 기록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그들에게 지나온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만들어주며 남은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다. 지난 3월에 오빠의 책 <아마추어무선과 나>를 전자책으로 제작했고, 앞으로 정열과 정혜의 글들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주려고 계획하고 있다. 사실 친구들의 글과 작품들도 정리해서 전자책으로 제작해 주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기회가 생기지 않고 있다.

 

이런 것들이 나의 일이다. 소명이라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나에게 남아있는 시간들을 즐겁게 보내는 나의 방법일 뿐이다. 이 일은 글을 쓰고 편집하고 책을 만드는 행위를 다 가능하게 하는 일이므로 내가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