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Food

먹거리 - 양배추 나박김치

truehjh 2019. 5. 30. 21:15

간단하게 만드는 양배추 나박김치

 

목이 불편해서 음식 삼키기가 어려울 때는 물김치가 딱이다. 밥과 함께 먹으니 훨씬 수월하게 넘어간다. 얼마 전에 작은 올케가 시의적절하게 열무 물김치를 가져다 주어서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나니 목이 불편할 때마다 물김치 생각이 난다. 나도 한번 담가볼까...


인후염과 식도염으로 고생하면서 두세달간 무언가 시도해본 일이 없다. 음식 삼키기가 힘들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이제 좀 살 것 같은가 보다. 내가 물김치 담글 생각을 하다니... 스스로 기특하다는 생각을 하며... ㅎ..ㅎ... 


위염이나 식도염에도 좋다는 양배추를 이용해서 물김치를 담가보기로 하고 인터넷을 뒤졌다. 참 좋은 세상이다. 여기저기 정보들이 넘쳐난다. 난 그 정보들을 이용해 내 맘대로 변형해서 만들기로 했다. 왜냐하면 양을 측정하거나 조절하기가 어려워서다. 성공 여하는 운에 맡기고... ㅋ.. ㅋ...

  

  

1. 양배추와 무를 잘 씻어서 나박썰어 절인다. 30분 후에 걸러서 적당한 통에 넣는다.

- 굵은 소금양은 느낌으로 정하고...

2. 텃밭에서 뽑은 쪽파, 냉동실에 있던 부추와 청고추, 먹다 남은 당근사과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3. 찹쌀을 물에 불려서 믹서에 갈아 죽을 쑨다.

- 찹쌀은 반컵을 불려서 갈았는데 양이 너무 많다. 다음에는 적은 양을...

4. 찹쌀죽과 고춧가루를 망에 넣어 생수에 풀고, 천일염, 다진 양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조금을 넣어 골고루 섞은 후에 간을 맞춘다.

5. 절인 양배추와 무가 들어 있는 통에 다른 재료들을 넣고 국물을 붓는다.

- 천일염 양을 한번에 조절하지 못해서 여러번 소금을 뿌렸다. 아직 싱겁다. 생수도 모자라 그냥 수돗물을... ... ...

6. 하루동안 숙성시킨 후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적당히 익으면 먹는다.

- 냉장고에 넣기 전에 국물을 먹어보니 양배추 물김치 맛이 나는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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