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Food

먹거리 - 양배추 김치

truehjh 2019. 8. 10. 20:20

양배추김치

 

마땅히 먹을 김치가 없어서 마트에 가서 열무김치 한 봉지를 사왔다. 익지 않아 맛이 별로 없다. 익으려면 한참 걸릴 것 같다. 여기저기 쓰려고 산 양배추 한 통을 보니 새콤한 양배추김치가 생각난다. 이참에 지난 번에 실패한 양배추김치를 다시 한 번 만들어 볼까. 


생각난 김에 인터넷을 뒤지고, 내 나름의 방식을 찾아 시도해 보았다. 먹고 살기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하는 일이 힘겹다... 아이구 허리야... 무릎이야... ......

   

 

- 깨끗한 양배추 한 통을 잘라서 심지를 잘라낸다.

- 네모지게 썰어서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 건지면서 층층이 천일염을 뿌려서 골고루 절인다. (두세번 뒤적이며 약 두시간)

- 그 사이에 김치양념을 만든다. (간 양파 한개 반, 다진 마늘 두 큰술, 다진 생강 한 작은술, 설탕 한 큰 술, 고춧가루 반 컵 – 매실액, 멸치액젓, 새우젓 등을 넣어야 한다는데 이번에는 없어서 못 넣었고, 찹씰풀은 넣어도 되는지 몰라서 안 넣었다. 찹쌀을 불려서 갈아야 하는 과정이 번거롭기도 하고..ㅠ..ㅠ..)

- 절인 양배추의 물기를 빼고, 냉동실에 있던 파와 부추를 넣고, 만들어 놓은 김치 양념을 넣어 함께 버무린다.

- 김치통에 넣고 비닐을 덮어서 공기층을 없애고 상온에 하루 본관했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따로 조금 덜어놓았던 김치를 먹어보았다. 양배추 샐러드라고 하기에도 너무 싱거웠다.ㅠ..ㅠ.. 이 일을 어쩌나... 김치통을 다시 꺼내, 어제 남은 김치양념에 천일염을 두 수픈 더 넣어 섞은 후, 김치 위에다 다시 얹었다. 또 실패할는지 두고보아야 한다. 역시 간 맞추기가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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