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노인 / 이필재 지음
머리에 머무는 건 단지 지식일 뿐이고 공감을 할 때 비로소 가슴으로 알게 되죠. 그런데 스스로 움직여 행동으로 옮기는, 딱 그만큼이 바로 나입니다. p124
어쨌거나 감사는 매직이고, 겸손은 무적이다. p126
덜 먹고살겠다고 마음먹으면 사실 두려울 게 없다. p148
진보란 약자 편에 서는 것 p212
기독교 신자로서 나의 자부심은 내가 믿는 예수가 지상에서 약자 편에 섰다는 것이다. p217
진보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약자를 보호하는 건 우리 사회의 쇠락을 막는 길이다. p218
전쟁과 분단 체제라는 질곡에 빠져 대한민국은 북한과 미국에 대한 입장이 진보, 보수를 가르는 기준이 됐지만, 보수주의의 고얗인 유럽에서 보수, 진보를 가르는 건 경제나 복지 문제이다. 안보를 지키고 평화를 도모하는 데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p222
나는 인생도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저마다 중심 잡고 나름대로 살아갈 뿐이다. 어차피 인생에 정답이란 없다. 그러니 정답을 찾고 정답대로 살려 애쓰는 건 ‘파랑새’를 찾는 것만큼이나 부질없는 일이다. p249
무엇보다 진보적 노인은 시대정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적 연대 아닐까? 배려와 연대야말로 진보주의자들이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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