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유지를 도와주던 여러 가지 보조도구들을
노쇠해가는 몸의 상태에 따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있는데
그 속도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그중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보조도구는 보조기다.
얼마 전에 고장난 보조기를 버리고 새로운 보조기를 맞췄지만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온몸의 근육통에 무릎뼈까지 아프다.
10년쯤 전에 새로 맞출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균형잡지 못해서 생기는 통증도 문제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지금 당장 못 걷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래서, 크러치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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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인가.
눈까지 더 쉽게 피곤해져서 돋보기 도수를 또 올려 구입했다.
돋보기 수만 늘어난다.
책 읽을 때, 컴 작업 할 때, 밥 먹을 때, 다 다른 돋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눈 좋았던 젊은 시절이 그립다.
하다못해...
지금 사용하는 그릇의 무게감조차 부담스러워서,
더 가벼운 식기들로 바꾸어야 할 것 같은데
더 가벼운 것이 있을는지 모르겠다.
세월만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늙어가는 속도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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