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 291

[외국인근로자진료] 외국인근로자 진료팀

서울적십자병원 제2병동 3층 외국인근로자 진료소에서 격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복약지도를 했다. 2001년도 외국인근로자 진료팀에, 대한약사회에서 추천하는 자원봉사자로 명단을 올리고 시작한 자원봉사다. 2003년도 여름 연동교회 의료선교팀에서 봉사하기 전까지 참여했는데, 의미와 보람있는 기간이었다.

[노트] 출판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2009한국출판연감에 의하면 국내의 출판사 31,789개 중에서 1년에 단 한권이라도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는 8.7%인 2,777개에 불과하다. 거의 상위 2~3% 출판사가 과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가고 있다면 과연 중소출판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묘책은 있는 것일까... 각종의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군소출판사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출판 컨텐츠의 획일화를 막고 다양한 컨텐츠의 개발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출판에 뜻을 둔 많은 군소출판업자들은 각각 자신의 독특한 컨텐츠를 세상에 내어 놓으며 자부심으로 버티다가 출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져 간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는 그들의 자존심이며, 그들의 자존심은 지켜져야 한다. 그래야만 다양하고 풍부한 출판산업의 컨텐츠가 ..

[노트] 대나무책... 종이책... 전자책...

죽간, 점토판, 파피루스 같은 기록매체들은 종이와 인쇄술의 발전으로 종이책에게 오래 전에 그 자리를 내어 주었는데 이제 다시 전자책에게 그 자리를 내어 주게 될 것인가... 종이책을 만들고 있는 사람의 시각으로 최근 아이패드의 열풍을 지켜보면 종이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아직은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전자책을 읽고 있지만 아마존닷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나 애플의 아이패드는 컴퓨터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내려받기가 가능해 관련법만 정비되면 전자책의 판매가 급속도로 늘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전자책 단말기가 서적판매의 유통경로를 확대시키며 시장의 규모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반면에 종이와 종이책에 대한 향수가 몰려온다. 종이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감성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

[노트] 열정이 그리워...

영어로 열정 또는 열의를 enthusiasm 이라고 한다. 헬라어에서 파생되었는데 ‘entheos' 즉 ’하나님 안에서‘ 라는 뜻이란다. 나의 생각이나 바램들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세상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안에 있다면 그것들은 열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안에 있는 열정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열정이기 때문이다. 소리들을 향해 주체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고 늘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 즉 열정적으로 변화를 주도하지 못했던 것은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열정적이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만 있을 뿐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능력은 부재한 상태에서 의기가 소침해지고 만사가 공허하다고 느껴져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