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우리나라(1) 36

111109 11월의 북한산 자락길...

북한산 자락에 있는 무장애 숲길을 걸으며... 유난히 길었던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낙엽 떨어지는 숲길을 걷고 싶었었는데...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북한산 무장애 숲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현임이 덕분에막바지에 있는 올 가을의 끝자락을 즐기며 숲길을 걸어 보았다. 도심이 내려다보이면서도 복잡함과는 분리된 듯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숲길이었다.무엇보다 혼자 걸어도 어색하지 않은 산보길이어서 좋았다.  그러나 무장애 숲길을 찾아가는 길은 험난했다.휠체어가 움직이기는 위험천만인 급경사의 언덕에 마련된 주택가를 자동차로 통과하면서우린 모험 아닌 모험을 하며 북한산 중턱까지 올라갔다.  서울 성북구 정릉초등학교 옆으로 조성된 숲길은 장애인 전용 주차장과 바로 연결이 된다.목재 데크로 만들어진 경사도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