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태국(2016)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후기

truehjh 2016. 10. 9. 14:55

이번 후기를 마지막으로 2016년도 태국의료선교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마친다.

아... 후련하다^^...


2016.09.09.금

 

여전히 숨이 막히는 듯한 더위 속에서 자학적으로 땀을 흘리며 지낼 수밖에 없었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후 제주도로 친구 병문안도 다녀오고, 사무실 일도 하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 교회에 가서 태국의료선교 평가회를 마치고, 정리할 의약품 등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많은 팀원들이 태국에서 돌아온 직후 물갈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고생들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평온한 일상에서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지난 선교 때 받은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올 초에 의료선교팀 임원단들은 해외의료선교를 계획했고,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진행과정부터 별 무리 없는 안전한 선교여행이 이루어지기까지는 팀장님의 기도와 총무님의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가 큰 몫을 한 것 같다. 신실한 주님의 일꾼들이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이 계속되기를 기도한다.

 

이번 선교여행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10년 전 처음 의료팀이 꾸려지고 방향성을 잡아나갈 때부터 참여해온 일원으로서 뭔가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숫자 상으로는 3일의 봉사기간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의 반토막씩만 활용했기 때문에 4박 6일 중 의료봉사로 보낸 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도 든다. 참여한 봉사자들의 상황과 요구가 모두 달라서 수위를 조절하기가 좀 어렵겠지만, 나에겐 봉사의 의미와 성취감을 통한 감사의 시간이 좀 부족했다. 현지답사라는 명분으로 바쁘게 보낸 시간들이 아쉽다. 앞으로는 나의 건강상태에서 이런 방법으로의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하여간에 나같은 초창기 1세대는 2세대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2세대는 다시 3세대를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다음은 팀원이 제작한 동영상이다. 2016년도 태국의료선교여행에 관한 아름다운 추억들을 이 동영상을 통해 오래 간직하고 싶다.


  



2016.09.25.일

 

해외의료선교 앨범도 받았다. 디지털 사진들 덕분에 종이 사진을 남겨놓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멋지고 세련된 앨범을 받으니 참 좋다. 이 사진첩이 만들어지기 까지 수고한 모든 손길 위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