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일, 오늘은 교회에 가서 현장예배를 드리고 왔다. 2월 셋째 주일부터 영상예배를 드렸으니 10주를 집에서 드린 셈이 된다. 지난 주일부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며 현장예배를 드리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정부에서 권고한 7대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현장예배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 조사를 거쳐야 한단다. 동생 가족과 나도 오늘 그랬다. 교회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스크를 하고, 구별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열을 재고, 손 세정제로 닦고, 안내를 받아 지정 좌석에 앉았다. 기도를 드리는데 가슴이 순간적으로 뭉클했다. 괜히 눈물이 나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이것이 대중이 함께 드리는 공적 예배의 감동인가 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사태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