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겨울이지만 햇볕 화사하고 따뜻한 날씨에 엄마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이 크게 불편함이 없는 시간에 엄마를 데려가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눈물을 잘 흘리지 못하시는 엄마는 남들이 우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시는 성격이셨는데... 장례식장이 동.. Fact&Fiction/엄마와의시간여행 2015.02.10
그리다 -‘그리다’는 ‘물건의 형상, 사상, 감정을 그림이나 글, 음악으로 나타내다’라는 의미의 말이기도 하지만, ‘없어진 대상을 회상하거나 상상하다’ 또는 ‘사모하다,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품다’라는 의미의 말이기도 하다 - 나에게 있어서 그림은 나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따로&같이/Drawing 2010.03.03
가버린 사람 작년 여름에 하늘나라로 간 친구... 바로 그대가 누워있는 곳에 갔었습니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오늘이 두 번째의 방문입니다. 산소라는 장소는 너무 공허하고 인위적입니다. 그리운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장소로는 적당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근본적으로 육체가 쉬고 있는 장소에 대하여 의미를 두고 싶지 않습니다.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찻집...같이 걸었던 거리...음식을 먹고 잔을 부딪치던 테이블...연극을 보고 영화를 보던 공간들은 여전히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산소라는 곳은 주검만 있을 뿐... 그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곳에 갔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람&사랑/참좋은이웃 200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