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3

[스크랩] 출판이라는 변혁 운동

‘글쓰기’란 그리고 그 글들의 ‘출판’이란 ‘변혁 운동’이다. ...(중략)... 한 권의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연장’들을 담고 있는 것, 그리고 그러한 책의 출판이란 중요한 ‘변혁 운동’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느끼게 되었다. 책 속에서 유용한 ‘연장’을 찾아내는 것은 ‘나’이며, 따라서 쓰기와 마찬가지로 ‘읽기’란 언제나 ‘자서전적’이다. - 강남순 -

[장애여성학교] 제1기 장애여성학교 글쓰기반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삶의 컨텐츠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것과 상관없이 아주 오랫동안 내 손에서 떠난 적이 없는 작업이 글쓰기였던 것 같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 일기,누군가와 지속해서 주고받은 편지들, 읽은 책, 본 영화, 다녀 온 전시회나 감상회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적어 놓은 노트, 짧은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어 써놓은 몇 가지 수필들,순간의 감상들을 놓쳐버리기 안타까워서 끄적거려 본 여러 장의 메모들 등... 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그러한 글들의 독자가 되어 보면글이 바로 내가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일들의 흔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 바로 기록하는 일 즉 글쓰기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글쓰기가 유독 나에게만 즐거움을..

[노트] 나는 무엇하는 사람인가?

나는 무엇 하는 사람인가... 더 이상 질문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다가 다시 또 ‘나는 무엇 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대답은 하나다. ‘소수자 감성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 책을 만든다는 것은 글쓰기를 기본으로 한다면 지금까지 삶의 경험을 다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은 녹여서 글로 표현하게 된다면 무엇인가 새롭고 힘 있는 창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아니다... 나를 한정시키는 버릇부터 고쳐야 내가 만들어질 것 같다. 나를 한계 짖는 버릇, 그것은 계획 속에 갇힌 나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계획을 세우지 말고 지금에 충실해서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는 것이어야 한다. 그럴까? 그것인가? 정말 모르겠다... 그냥 지금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