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명의 프로그램에서 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집중해서 본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해당하는 내용이 꽤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시청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우울감은 뇌의 전두엽을 축소시키고, 그렇게 전두엽이 쭈그러들면서 기억력과 감정의 둔화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전두엽은 창조적 능력, 공감 능력, 예상치 못한 일에 대응하는 능력에 관여하는 부분이다. 전두엽 기능이 약할수록 부정적인 감정들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된다고도 한다. 나의 상황에 적용해 보면, 실제로 내가 노인 우울증에 접근해 있다는 이야기기 된다. 작년 말부터 고생한 소화불량, 대화를 즐기지 못하는 감정의 둔화, 기억력이 흐릿해지는 듯한 불안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외로움, 그리고 지금 죽어도 좋겠다는 허무감 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