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120807) 폭우와 번개 속에서의 밤을 보내고 새로운 아침을 맞았다. 어제 밤에는 팀원 중에 어떤 권사님이 피로에 지쳐서 쓰러지셨단다. 의사선생님은 늦은 밤에도 문을 열고 있는 약국을 찾아가 영양 수액을 사다가 그분께 IV하고 취침했다는데 난 바깥 상황을 몰랐다. 나는 나의 부실한 몸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게 될까봐 그것이 항상 걱정이다. 그래서 내 몸을 스스로 돌보는 것이 나의 최선의 의무이며 책임이라고 여기고 참여하곤 한다. 그래도 항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ㅋ... ㅋ... 오늘은 지역주민과 소년원생들을 진료하는 날이다. 다른 날보다 일찍 도착해서 오전에 진료를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마닐라로 들어갈 계획이다. 아침으로 빵과 커피를 먹고 모두 가방을 싸서 체크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