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화(4) 흰수염폭포 푸른 연못에서 버스로 이동해 흰수염폭포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주차장에서 멀지 않아 편하게 걸어 이동했다. 다리 중간쯤으로 걸어가서야 폭포가 보였다. 여행 다니면서 보았던 폭포와 비교하면 작은 규모지만, 가까이서 보는 물색은 독특하고 아름다웠다. 흰수염(시라히게)폭포는 절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마치 하얀 수염과 같다고 하여 시라히게(흰 수염)라는 이름이 붙은 폭포다. 용암층을 따라 내려오는 하얀 폭포수가 수염처럼 갈라져 푸른빛이 감도는 강물과 만나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 틈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가 코발트블루 빛깔의 강과 닿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폭포에서 나와 커피 파는 곳을 발견했다. 한 잔을 사서 한 모금씩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