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감에 대하여 / 장 아메리 나는 늙어가는 사람들이 언제나 바랐던 희망, 곧 위로해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안타깝지만 깨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속절없이 늙어가는 사람에게 그 쇠락을 두고 “귀족과 같은 우아한 체념”이라거나 “황혼의 지혜” 혹은 “말년의 만족”이라는 말 따위로 치장해 위로하는 것은 내가.. Spirit&Basecamp/Note 201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