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3

2014 01 강화도

2014.01.04 오빠네 식구들과 강화도에 갔다.일본에서 조카가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할 겸 나를 합석시킨 것 같다.날씨도 포근하고 바닷바람도 그리 심하지 않아서 오붓한 드라이브였다.가는 길 어디쯤에서 오빠는 군에 있을 때 면회 오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했는데, 자신의 아들은 이후에 이 길을 지나면서 자기의 아버지 즉 오빠 자신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하며 추억할까를 궁금해 하는 것 같았다. 나의 아버지와 오빠와 조카... 이렇게 삼대에 걸친 기억들은 모두의 삶을 충만하게 해 줄 것이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이 강화산성이다.차를 세우고 문을 통과해서 걸으면서 사진도 몇 장 찍었다. 약수를 마시러 간 오빠와 조카를 기다리며 큰올케와 잠시 담소도 나누고...        내려오는 길에 점심을 ..

e[마음에서 피는 꽃] 개나리와 진달래를 보러 가자

개나리와 진달래를 보러 가자 친구들 몇 명이 봄동산 나들이를 갔다. 언제부터인가 연례행사로 굳어져있는 봄나들이였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자고 전화를 주고 받는 일로 그 행사가 시작된다. 어디에 핀 진달래가 아름답다더라 혹은 어디에 핀 개나리가 아름답다더라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