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그것도 믹스커피를 즐기는 나는 차와 친해 보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녹차를 마시면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있어 멀리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우롱차와 홍차를 가끔 마시기는 했지만 가까워지지는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 동생 가족이 중국을 다녀오면서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고급 차(무이홍차 금준미)를 구해다 주었다. 이것을 기회 삼아 차를 한번 즐겨볼까 한다. ***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차는 제다법에 따라 기본적으로 백차, 녹차, 황차, 우롱차, 홍차, 흑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종류마다 그만의 독특한 제조과정과 원료에 따라 특성 있는 맛과 향을 지닌다고 한다. 백차 : 찻잎의 어린 새순을 수확하여 햇볕에 말린 후 최소한의 가공을 거쳐 제조되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