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중국(2006)

[중국 북경(2006년)] 만리장성

truehjh 2008. 8. 28. 14:42

2006.02.28

 

지금은 케이블카를 타고 저 위로 올라가는데... 옛적의 사람들은 어찌 올랐는지...

아마도 한번 오르면 다시는 내려가지 못한다고 생각했을찌도 모르겠다. 

 

 

 

이렇게 깊은 산을 내려다보니

이런 위치에 성을 쌓은 사람들이 과연 인간인가 싶다...

셀수도 없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겠지...

머리가 숙여지고, 감히 내 삶의 답답함을 견주어 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뼈를 묻었겠지...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이 곳에서 이름도 없이 사그러져 갔을까...

먼 후세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마감한 이곳에 찾아와 감탄하고 또 감탄하고 돌아갈 것을 상상이라도 했을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그 골짜기를 빠져 나오는데

두 개의 봉우리를 등에 세우고 있는 낙타가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다.

작은 사다리로 올라가 등에 타고 사진을 찍게 하고는 돈을 받는 곳이니

생업에 도움을 주고 있는 낙타가 얼마나 고마울까...

그 옛날에는 이러한 낙타를 타고 다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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