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북유럽3국(2009)

[핀란드(2009)] 핀란드행 실자라인

truehjh 2009. 6. 19. 17:56

실자라인(Silja Line)


간단히 짐을 싸들고 승선하는 곳으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여행가방을 들고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 가방 속엔 무엇이 들었을까... 이브닝드레스는커녕 청바지 차림의 나는 작은 베낭 하나 달랑 메고 있는데...


핀란드행 크르즈여행은 실자라인과 바이킹라인이 있다. 그 중에서 서비스 환경이 더 좋다는 실자라인으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성공한 사업가 김순임선생님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실자라인 여행은 VIP 객실과 식당을 사용하는 티켓이어서 신나는 호화판 크르즈여행이 되고 말았다...ㅋ...ㅋ...  

 

 

 

 

스톡홀름을 떠나는 배에서 바라보니 다도해 같은 작은 섬들이 나타나고...

올망 졸망한 섬들, 바위 하나가 섬이 되고, 대륙이 되고, 자갈도 되어, 넓은 바다의 품에 안기어 있는 평화로움을 느꼈다.

섬들 가까이 지나가면 선착장을 가지고 있는 집들을 볼 수 있다. 집 앞에 바다는 작은 배들이 정착해 있는 앞마당 같다.  

 

 

 

저녁식사는 뷔페식당에서 했다.

그 종류를 다 알 수도 없는 치즈와 와인과 소스와 쨈들...

우리는 계속해서 ‘스콜’을 외쳤다.

승선할 때 찍어주는 사진도 찾고, 카지노와 무도장을 들러보고, 선상의 음악회에도 참여하고, 상가들을 구경하면서 운반하기 쉬운 작은 기념품들을 샀다. 나와 이슬을 제외한 네 명 모두 술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