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북유럽3국(2009)

[핀란드(2009)] 헬싱키 시내를 걸어서...

truehjh 2009. 6. 19. 23:58

 

헬싱키 시내를 걸어서...


피크닉 나온 기분으로 배에서 점심을 먹고 선착장 광장으로 나왔다.

옛날에는 그곳 광장에 노점상들이 모여들어 물건을 팔고 사고 했단다.

지금은 예술품 같은 건물을 짓고 그 속에 들어와 장사를 하여 현대식 시장이 되었다.  

 

 

그곳에서 나와 주변을 구경했다.

햇볕이 적어 사람들이 거리의 카페에서 햇볕을 즐기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발틱해안의 물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아담하고 차분한 도시에 건축양식이 다른 여러 가지 건축물들이 서있다. 큰 길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19C의 건물이고 다른 한쪽은 21C의 건물이다. 현대적 산업과 전통이 어우러져 있는 중심거리에는 은행과 사무실들이 즐비하고, 그리고 우리의 삼성건물이 거기에도 있었다.

양쪽이 전통적인 건축물 사이를 지나가면 마치 19c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인다. 헬싱키의 심볼이라는 청동 소녀와 물개, 오래된 빵집과 카페들 사이를 지나, 오전에 버스투어할 때 점찍어 놓았던 200년 전에 세워진 카페를 찾아 나섰다.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그리고 바람과 욕망과 좌절이 난무하는 좁은 길 위를 걷고 또 걸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