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필리핀의료선교여행] 숙련된 조교(?)들의 준비...

3차 의료선교 - 필리핀

 

올해 하기의료선교는 작년부터 계획하던 필리핀행이다.

문화선교팀, 백지전도팀 등과 함께 하는 일정이라 준비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고,

신종플루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 여러모로 특별한 기도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함을 느끼면서... 

 

이번에는 의료선교팀에 치과 선생님이 합류하면서 진료의 규모가 커졌고,

팀 자체도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게 되어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우리 팀원들 특히 책임을 맡은 사람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이 일을 위해 자신의 것들을 아낌없이 내 놓으면서도 불평은 드러내 놓지 않는다.

일을 하다보면 갈등이 생겨나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덮고 나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 주시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도록

모두에게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매 순간 느낄 수 있다.

단지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에게도 넘치는 기쁨이 필요한데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안에서 기뻐하라신 말씀이 귓가에 맴맴 돌지만 마음 한 구석에 씁쓸한 외로움이...^^

상한 내 영혼 편히 쉴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한숨 쉬다가...

또 한 구석 마음에서는 요한삼서의 말씀이 생각나서 반성도 하고...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