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진료봉사에서는 8개국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들 모두와 정깊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태도에서... 우리들의 언어에서... 우리들의 미소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묻어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멈출 수는 없었다.
복음을 들고 우리가 그곳 8개국의 나라에 들어가려고 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당할 것을 각오해야 하는 곳들이지만
우리나라에 온 그들을 이렇게 편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과
환영받으며 선교에 동참할 수 있게 하신 것이 축복이라고 느껴졌다.
오늘도 난 이런 생각을 하며 최선을 다해 그들의 영육의 건강함을 위해 참여했다.
그들 중에 어떤 한사람인가가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국에서의 오늘 하루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의 사랑을 기억하게 된다면...
한사람에게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언제 어디에서 싹트고, 꽃 피고, 열매 맺을지 알 수는 없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져 갈 것을 바라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나의 만족감을 위해 수고하려하지 말고 현재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임하자...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앞날을 인도하시리라고 믿는다.
미래의 일들을 걱정하지 말고...
혹시 내일 일어날지도, 또는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 같은 것 때문에 염려하지 말고...
아니 오히려 멋지고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리자... 성령님이 역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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