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Basecamp/Review

아이스쇼 - 피겨스케이팅 메달리스트들

truehjh 2010. 6. 7. 15:14


친구의 초대로 아이스쇼가 열리는 잠실실내체육관에 갔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0 토리노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최근 열린 주요 국제대회의 메달리스트들이 참가한 '현대카드 슈퍼매치 X-메달리스트 온 아이스' 공연이었다.


에반 라이사첵(미국), 예브게니 플루센코와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일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쉔 슈에-자오홍보 조와 팡칭-통지안 조(중국), 스캇 모이어-테사 버츄 조(캐나다) 등 세계 최정상 스케이터들의 환상적인 연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특히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사첵의 연기가 매력적이었다. 아이스링크 위에서 188cm의 키를 돋보이며 튼실한 팔과 다리로 그려내는 선의 움직임에는 에너지가 가득했다. 그리고 아사다 마오의 연기도 훌륭했다. 차분하고 고운 그녀의 몸짓에 매료될 정도였다. 사람의 몸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그들이 연출하는 멋진 동작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냈지만 실수를 할 때도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정상에 이르기까지의 그들의 노력을 생각해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단지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를 직접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