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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여라 (눅 10 : 37b)

truehjh 2010. 12. 13. 15:08

 

마태복음 19장, 마가복음 10장, 누가복음 18장에는 젊고 유능한 관원인 부자 청년의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느냐’는 질문이 있다. 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가서, 소유를 팔아,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였다.


누가복음 10장 25 ~ 37절에 나타나는 똑 같은 질문이 하나 더 있다.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느냐’는 율법사의 질문이다.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서, 예수를 시험하여 말하였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하였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고, 또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대답이 옳다. 그대로 행하여라. 그러면 살 것이다.”

그런데 그 율법교사는 자기를 옳게 보이고 싶어서 예수께 말하였다.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응답하여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게 된 채로 내버려두고 갔다. 마침 어떤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갔다. 이와 같이 레위 사람도 그 곳에 이르러서, 그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갔다. 그러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길을 가다가, 그 사람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가까이 가서, 그 상처에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에, 자기 짐승에 태워서,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다음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서, 여관주인에게 주고, 말하기를 ‘이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오는 길에 갚겠습니다’ 하였다.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서, 누가 강도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여라.”

- 눅 10 : 25~37 -

 

예수님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느냐’는 율법사의 질문에 대하여 되물으셨다. ‘율법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되었으며, 너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라고... 율법사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율법에 쓰여 있다’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그대로 행하면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이어서 선한 사마리아 사람에 대한 비유를 들어 이웃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주셨다.


그 당시의 사마리아 사람이란 유대인이 아닌 멸시받고 있는 이방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러니까 강도 만난 이웃에게 도움을 주려고 찾아 나선 사람이 아니고 이방인이라는 낙인을 가지고도 그저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현재형의 사람이었다. 자신이 가고 있는 길 위에서 강도 만난 사람을 만났고 그리고 측은한 마음으로 돌보아 주고 가까운 미래를 준비해 주는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었다.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여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이웃이 되어 줄 수 있다면...

나는 살 수 있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