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정리하는 즐거움

truehjh 2010. 12. 19. 19:58

 

요즘 며칠간 바깥 구경을 하지 않았다.

영하의 날씨를 핑계대면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기온이 차가운 날에는 마비된 다리가 하루 종일 녹지를 않아

걸어다니는 것이 무리다.

‘뼈 속까지 시리다’라는 표현이 실감될 정도로 다리가 차갑다.


그래도 햇살 가득한 내 방에서 할 일은 많다.

오래 동안 미루어 놓았던 자료정리다.

나에겐 아직 정리하는 즐거움이 남아 있다.

이것은 나에게 아주 큰 즐거움을 준다.

특히 베이스캠프에서 성경 공부한 자료들을 정리하기 위해

20년도 넘은 색 바랜 종이들을 한 장씩 들추어 가며 워드로 옮기는 작업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추억과 역동하는 삶의 과정들이 깃들어 있다.

 

역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삶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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