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03.15
生日.
삶의 기쁨은 무엇인가.
오늘도 풀죽은 얼굴을 하고 길거리를 싸돌아 다녔다.
어디 한군데 나를 반겨주는 곳 없고, 쉴만한 곳도 하나 없다.
나는 완전한 고독자이며, 독립된 존재이어야 한다.
스스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성장한 인간의 가장 고귀한 권리이기도 하고,
가장 고독한 소외감이기도 하다.
할 일는 굉장히 많다.
한꺼번에 하려하지 말자.
차근차근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주님 해결해 주시는 대로 따라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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