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Fiction/생일일기

_ 서른세 번째 생일

truehjh 2013. 5. 2. 00:02

1988.03.24

 

일교차가 심하고, 감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건강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지 않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내 삶 전체를 인도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결국 나는 공무원으로써의 길을 선택했고,

이제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또 개척하여 유눙해지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물론 희망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의욕 말이다.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싶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

이것은 이성적이기 보다는 감정이 그렇게 되어 가고 있다는 말이다.

나로써는 훌륭한 변화다.

언제나 머리만 앞서 가고 행동이 뒤따르지 못하는 행동습관으로부터 변화되어

사고와 행동이 병행하는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또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도 배우고 싶다.

나를 갈고 닦는 것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이리라.

내가 처해 있는 곳에서 나는 유능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약국도 폐업해야겠고, 거처도 옮겨야겠고,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겹쳐있지만

주님을 의지하면서 차근히 풀어갈 것이다.

인생 그 자체가 결정되어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변화와 발전이 가능한 것이며 그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나태함 속에서 헤어 나와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께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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