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Food

먹거리 - 대추쨈

truehjh 2015. 4. 4. 20:34

 

작년에 수확한 대추와 선물로 받은 대추들이 냉장고의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 그 대추들을 볼 때마다 저장식품으로 만들어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오늘 날을 잡아 대추쨈을 만들어 보았다. 대추차를 끓이는 것은 좀 번거로운 과정이 있지만 대추쨈을 만들어 놓으면 필요할 때 끓는 물에 쉽게 타서 마실 수 있으니 좋다.

 

대추를 살 때는 잔주름이 많고 붉은색이 많이 도는 대추를 골라야 한다. 통통하고 가벼운 것이 잘 마른 대추, 손으로 눌렀을 대 푹 꺼지는 대추는 나쁜 대추란다. 대추알이 굵고 단맛이 강한 것이 좋은 대추라고 하는데 다행히 냉장고에서 꺼낸 대추들은 좋은 대추인 것 같다.

 

- 대추를 찻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잔주름 사이를 칫솔로 문지르면서 깨끗이 씻는다.

- 잘 씻은 대추를 씨와 과육으로 분리해 놓는다.

- 두 개의 냄비에 과육과 씨를 따로 넣는다. (대추를 통째로 넣고 과육과 씨가 분리될 때까지 끓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 분리해서 끓였다.)

- 과육은 껍질과 분리될 정도로 끓이고, 대추씨는 생강절편과 함께 넣어 끓인다. (두 시간 정도 끓였다.)

- 과육과 씨를 따로 건져내서 채에 거른다.

- 건져내고 남은 물은 합쳐서 최소한의 양으로 졸인 후에 걸러낸 대추즙을 넣고 잘 저으면서 약불로 계속 졸인다. (물의 양이 많으면 졸이는 과정에서 즙의 방울들이 튀어나와 주변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물의 양을 최소한으로 졸였다.)

- 다 만들어진 대추쨈을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 설탕을 넣지 않았으므로 차를 탈 때 적당량의 꿀을 넣어 마시거나, 빵에 발라먹는다.

 

* 대추의 효능

대추에는 당분이 20~36% 정도, 건조된 대추에는 약 60~80%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 포도당, 과당, 다당, 유기산, 비타민B군과 칼슘, 철, 인 등의 다양한 무기원소 그리고 식이성섬유가 들어 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체내의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노화방지와 항암작용을 한다.

- 기운을 돋움

- 노화방지와 항암, 콜레스테롤 저하효과

- 내장기능을 강화

- 몸을 따듯하게 하여 여자의 냉증치료

- 불면증에 효과

- 집중력 향상

- 감기예방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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