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중국(2016)

[2016년 휠체어로 중국 서안을 누비다] 흥경공원과 회족거리

truehjh 2016. 9. 5. 10:47

2016.08.01.월(2).

 

성벽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북경오리 등과 함께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여유도 없이 다음 일정으로...


  

제일 큰 궁의 정원이라는 흥경궁 정원으로 향했다. 흥경공원은 당현종이 양귀비와 함께 살면서 집무를 보던 흥경궁 유적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침향정 등 부분적으로 복원되어 있다고 하는데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 큰 감동은 없다. 정원에 즐비한 꽃과 나무들을 둘러보고 출구로 모였다.







 

흥경궁에서 나와 바로 길 건너에 있는 회족거리로 갔다. 사람들과 음식과 기름 냄새, 연기, 호객하는 소리 그리고 쓰레기... 여느 먹거리 골목들과 다를 바가 별로 없다. 너무 많이 흘린 땀을 보충하기 위해서 석류주스를 사서 마시고... 유산균음료수가 맛있다길래 그것도 한 잔 마시고... 먹음직해 보이는 망고도 먹고... 휠체어에 앉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면서 회족거리를 다니다가 비림을 가기 위해 입구로 다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