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러시아(2017)

[2017 휠체어합창단 모스크바공연&여행] 여행기는 아직...

truehjh 2017. 7. 26. 22:49


89일의 모스크바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주일에 돌아왔다. 여행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진행 중인 전자책 제작이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여행기를 쓸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거의 완성단계에 있어야할 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하다. 바로 교정이 문제다. 지금 4차 교정 중인데 동생에게 회갑선물로 주려면 서둘러야 한다


교정 외에도 남겨둔 작업이 많아서 여독을 핑계로 오랜 시간 해롱거릴 여유가 없다. 이렇게 긴장을 하고 있어서인지 피로를 푸는 시간이 다른 여행 때보다 길게 걸리지 않았다아플 시간이 없다는 게 묘하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오늘은 몸도 좀 움직일 겸 수영장에 다녀왔다. 잠시 잠시 걷기는 하겠는데... 오른쪽 눈에 익상편 비슷한 것이 생겨 충혈되어 있어서 컴퓨터 화면이나 교정지를 들여다보고 있기가 힘들다. 마음은 정신을 차렸는데 몸은 여전히 피곤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뚜렷하게 각인된 사진 몇 장은 맛보기로 올려놓고 있어야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