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6.월(2). 리기산에서 하산
리기산 정상 아래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주변을 돌아 보았다. 한가롭게 펼쳐지는 산아래 풍경은 낭만적이고 평화롭다.
산악열차를 타고 하산하기 위해서는 다시 호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내려가야 한다. 그 엘리베이터 덕분에 휠체어를 타고도 산 위를 올라갈 수 있었다. 다행이다.
산악열차는 명쾌한 소리를 내며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 철로 옆길을 따라 트레킹하는 사람들은 상쾌한 발걸음을 옮긴다. 중턱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갈아탔다. 케이블카 안은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로 만원이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선착장으로 가야 하는데 계단 길이란다. 도토리부녀는 계단으로 내려가는 빠른 길을 선택했고, 우리는 계단 없는 마을길을 따라 돌아 돌아 내려갔다. 오래 전 미국 서부 해안길을 따라 가며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길을 걷는듯한 착각을 하며 아름답고 조용한 동네를 지나 선착장으로 향했다.
먼저 도착한 도토리부녀는 초조하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눈앞에서 배를 놓친 덕분에 길가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에 들어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 시간 후에 도착할 배를 기다리며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Here&There > 유럽4국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유럽 4개국 도시] 스위스 루체른(4) - 목조다리 카펠교 (0) | 2019.11.15 |
---|---|
[2019 유럽 4개국 도시] 스위스 루체른(3) - 빈사의 사자상 (0) | 2019.11.15 |
[2019 유럽 4개국 도시] 스위스 루체른(1) - 리기산 오름 (0) | 2019.11.07 |
[2019 유럽 4개국 도시] 스위스 베른에서 루체른으로 - 작은 마을에 있는 숙소 (0) | 2019.10.23 |
[2019 유럽 4개국 도시] 스위스 베른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의 매력 (0) | 2019.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