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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제주도(4) 제주도에 갈치양이 많은 식당

truehjh 2021. 9. 11. 13:58

2021. 08. 27(금)

 

올레길과 연결되어 있는 월영포구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기다렸다. 다이빙하는 사람들 복장을 하고 지나가는 젊은이들을 보느라고 심심하지 않았다. 도토리 부녀는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우리는 갈치의 양이 많아서 제갈양이라는 갈치구이조림집으로 갔다. 아직 긴 갈치는 상에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푸짐한 한 상이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올레길 주변의 커피집에 들러 차를 마셨다.

 

한숨을 돌린 도토리 부녀는 다시 이어지는 올레길로 떠나고 작은 올케와 나는 카페에 좀 더 머무르다가 동네 한 바퀴 돌고 가고 싶어서 나왔다. 커피집 주인이 알려주는 길 없는 길로 들어가 바다도 보고 조금 걷다가, 14코스 마지막 지점인 한림항으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림항에서부터는 운전자를 바꾸고 숙소를 향해 갔다. 숙소로 가는 길 애월 해변은 완전히 변해서 번화 거리가 되어 있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다. 숙소 가까운 곳에 투섬플레이스가 있어서 들어갔다.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는 통유리를 향해 앉아서 올여름 첫 팥빙수를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