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유럽 4개국 도시] 여행의 시작
혼돈스러운 시차 적응을 끝내려고 7시 반에 알람을 해놓았다. 그러나 그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고, 온몸이 나른하게 늘어져 있어 평상시 처럼 움직이는 것이 어려웠다. 뭘 먹을까를 생각해 봐도 먹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몸이 여행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아무래도 한참 걸릴 것 같다. 마음은 아닌데 말이다. 오후에는 수영장에 다녀왔다. 다시 심플한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지난 6월부터 유럽여행을 꿈꾸며 지내다가, 8박 10일의 서유럽 4개국의 도시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는 여행의 감흥을 즐기다 보면 깊은 가을을 맞이하게 되겠지. 몸 여기저기서 쥐가 나고, 땡기고, 허리의 통증이 지속되고 있지만 맘은 굉장히 편하다. 그래서 이제는 여행기 정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