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CHARMBooks 33

(e-Book) <액티브시니어의 낭만>

꼼짝도 하지 않고 글쓰기에 매달려서 살았다. 그런대로 좋았다. 글 아니면 어디다 마음을 두겠는가. 두문불출의 기간이었지만 마음 둘 곳이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감사의 시간이 쌓여서 한 권의 책이 마무리되었다. 수십 번을 읽어봐도 진정한 나를 표현한 글임은 맞는데, 읽을 때마다 횡설수설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너무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글재주가 없어서일까. 글을 쓸수록 점점 부끄러워지는 이유를 찾아내지도 못한 채 전자책 을 내놓았다. ‘지금 여기서 나로 살아있음’이 감사해서 기록한 글이 늙은이의 푼수로 읽힐 것도 같고, 보잘 것 없는 자랑질로 읽힐 것도 같아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나에 관한 이야기는 어느 정도 끝나가는 것 같은 충족감이 있다. 이제 더 이..

(e-Book) <기록과 셀프퍼블리싱>

은 나의 여섯 번째 전자책이며, 도서출판 참북스에서 펴내는 열 번째의 전자책이다. 가제는 ‘기록과 편집의 길’이었다. 기획을 시작할 때부터 제3의 인생, 인생 3막, 어쩌면 인생 3막 등을 부제로 챙겨두었었다. 일종의 자전적 기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중간에 맘이 바뀌어 인생 3막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내 삶의 기록이라는 차원을 벗어나 의미 있는 인생 후반 삶의 길을 표현하고 소개하는 글로 엮고 싶어서였다. 본문에서는 시니어 전자출판 창업교육 내용을 나 나름대로 자세하게 정리하여 소개했고, 1인 출판사를 창업하는 과정부터 책을 출간해서 유통사에 올리는 과정까지의 자료를 수집하여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출판계에서 나 스스로 배우고 경험한 것들도 함께 열거해 놓았다. 3부에서는..

(e-book) <생애비혼자의 싱글라이프>

바로 얼마 전에 독립생활을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한 일이라고는 오직 나만을 위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며 살아낸 것뿐이다. 하나 더 있다면, 독립생활일지를 썼다는 것이다. 나는 그 일지에 기록된 글들을 모아 전자책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실행했다. 원래는 6개월 전에 완성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을 핑계로 계속 미뤘다. 시간을 질질 끌며 게으름을 부렸다. 어쩌면 무력감이 원인일 수도 있다. 지독하게 무력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ㅠㅠ... 너무 징징거리며 쓴 글 같아서 교정작업이 영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고, 겨우, 드디어 전자책은 완성되었다. 제목은 , 부제는 독립생활일지다. 늦었지만, 낯간지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속은 시원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