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3

2022-10(15) 제주도 : 우도

2022.10.21.(금) 아침은 각 방에서 알아서 해결하고, 8시 30분에 호텔주자창에서 만났다. 오늘은 우도로 간다. 우도 들어가는 티켓을 구입하고 선착장으로 가서 차에 앉은 채로 배에 올랐다. 장애인 또는 65세 이상은 빌린 차를 가지고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번에는 차를 가지고 우도에 입도했으니 차길따라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봐야겠다. 주차장에서 운전석을 바꾸고, 부녀를 올레길로 보냈다. 작은올케와 나는 차로 우도 한 바퀴를 돌기로 했다. 우선 하얀등대를 향하여 마냥 올라갔다. 한바퀴를 돌고 내려와, 이전에 가 보았던 기억을 찾아 다시 반대편으로 올라가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머물다가, 올레길 2/3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부녀를 만나 땅콩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시..

2021-08 제주도(2) 우도

어제저녁 자기 전에 허겁지겁 먹은 바나나 때문에 배가 부글부글 불편했지만, 그래도 식사는 하고 움직여야 할 것 같아서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룸으로 올라와서 창문을 열고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을 때야 비로소 핸드폰이 아직도 비행기모드임을 발견했다. 열어보지 못한 카톡에 늦은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핸폰이랑 친하지 않은 나지만 해도 해도 너무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보았다. 아름다운 아침이다. 렌트한 차를 타고 성산항에 도착했다. 승선권을 사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들어온 배를 타고 가서 우도의 선착장 천진항에서 하선했다. 도토리 부녀는 올레길로 떠나고, 작은 올케와 나는 이동수단을 마련하려고 두리번거렸다. 자전거나 전기차를 렌트해 주는 사람들은 우리..

[2015 제주도(10)] 우도 (0925)

아점을 우도에 가서 하기로 하고 간단히 과일과 야채를 먹고 나왔다. 우도로 가는 오전 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하자고 했지만 역시 9시가 넘어서 출발이다. 도로는 한산했다. 억새가 꽃보다 더 예쁘다고 감탄하며 달리다가 길 가의 그늘진 곳을 찾아 우선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사실 서두를 것도 없다. 시원한 바람이 있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커피를 마시고 기분이 한결 상쾌해진 상태가 되었다. 차속에서 마시는 커피가 일품이기도 하지만 움직이면 위험한 곳이 차안의 카페인 것 같다. 평화가 커피를 마시다가 흔들리는 바람에 커피를 쏟고, 상처 없는 것을 다행이라고 여기며 모두들 정신없이 상황을 종료했다. 1136을 타고 계속 동을 향해 가다가 1112를 만나고 1132를 만나야 한다고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