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참좋은이웃

아직도 그분과 대결중이신가요...

truehjh 2007. 9. 21. 21:36
 

햇살 가득한 응답의 소리를 기다리고 있나요.

아직 그 고통스러운 기다림의 순간들을 견디고 있나요.

환도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그분과의 대결을 중지하지 않고 있나요.


하지만 이미 우리는 응답을 받은 사람들이 아닌가요.

이젠 그분의 자상하신 응답에 대한 우리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요.

더 내려간 자리, 더 낮은 자리, 더 누추한 자리, 더 고통의 자리로 우리를 옮기신다 해도 

우린 단지 순종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 아닌가요.


단지 우리가 선을 긋고...

고통스럽다고... 너무 누추하다고... 자존심 상한다고...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도 충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소명을 잘 감당하고 있으면서

내 자리가 아니라고... 아직은 아니라고... 두리번거리는 것은 아닐까요.


그분에게는 낮고 높은 혹은 좁고 넓음의 경계가 없는 것이겠지요.

요셉이 그랬고 예수님이 그러하지 않으셨는지요.

감옥생활이나 총리생활이 똑 같아지는 삶이...

신의 아들이나 사람의 아들이라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삶이...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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