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대학정립단
글쓴이 : 신현임 원글보기
메모 :
현임이가 대학정립단 카페에 올려준 구임원소감의 동영상을 여기에 스크랩해 왔다.
지난 토요일 정립회관에서 열린 정우회 5차 정기총회의 순서 중 하나다.
총회의 모습을 담은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떠올려 본다.
세월이 아주 긴 것 같기도 하고... 세월이 너무 짧은 것 같기도 하고...
대학정립단이 구성되기 바로 전에 그러니까 내가 대학 3학년 때에 만나서
장애에 대한 개인적 견해 및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했던 친구와 또 다시 만나
회장과 부회장으로 활동 할 수 있었던 정우회 모임은
성인이가 미국가면서 나에게 부탁하고 간 모임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도 커다란 의미를 주는 소중한 모임이었다.
5년 전 정우회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나 나름대로는
사회의 변화에 참여할 수 있는 힘으로 모아보고 싶은 의도가 있었는데
그렇게 실행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우리 속에 잠재되어 있는 정서....
즉 ‘장애’라는 공통의 경험으로 형성된 유대감은
시공을 뛰어넘는 원초적 매력(?)을 가지고 있어
처음 대면해도 그저 오래된 친구마냥 친밀해지고 다양한 감정들이 녹아내린다.
아마도 우리는...
계속 우리 안에서 이러한 순간들을 즐기며 오래도록 뭉쳐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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